모간스탠리 "내년 상승장 온다...경기방어주 대신 경기순환주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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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전환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미국 증시가 단기적인 역풍에 시달릴 수 있겠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며 "경기방어주 대신 경기순환주에 대한 포지션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시 상승기를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경기방어주로만 구성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며 "지금부터 경기순환주 같은 공격적인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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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전환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미국 증시가 단기적인 역풍에 시달릴 수 있겠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반전될 것"이라며 "경기방어주 대신 경기순환주에 대한 포지션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앤드류 슬림몬 모간스탠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남아있고 기업들의 실적 둔화 리스크도 여전한 상황"이라며 "은행위기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증시 강세론자들의 입지가 당분간 작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슬림몬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부터는 증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미 기업들의 내년도 실적 개선에 베팅하고 있다"며 "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많은 만큼 시장이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금세 낙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류 슬림몬은 투자자들이 경기방어주로 포트폴리오를 방어하는 대신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 될 시기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 상승기를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경기방어주로만 구성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며 "지금부터 경기순환주 같은 공격적인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의 반도체 장비 기업 램 리서치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추기 위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코스트코 홀세일 같은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림몬은 단기적인 투자 기회를 잡고 싶은 경우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치품을 취급하는 중국의 소매업체들이 호실적을 내놓고 있고 중국의 카지노 관련주들의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관련주 가운데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KWEB)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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