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엔허투’, 건강보험 적용 시작선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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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위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본격적 여정에 들어간다.
심평원은 엔허투주와 관련 △이전에 한 가지 이상 항 HER2(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 기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해 두 개 이상 요법을 투여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의 치료에 대해 급여 기준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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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위암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본격적 여정에 들어간다. 1년여간 급여를 촉구했던 환자들에게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제3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를 열고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주에 대해 급여 기준을 설정했다. 엔허투는 지난 2019년 12월 미국 FDA에서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는 지난해 9월19일 도입됐다.
심평원은 엔허투주와 관련 △이전에 한 가지 이상 항 HER2(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 기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해 두 개 이상 요법을 투여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종의 치료에 대해 급여 기준을 설정했다.
이번 암질심 통과 이후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건강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엔허투는 비급여 약값이 연간 최대 1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에 환자들은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해달라는 청원을 지속해서 정부에 전달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까지 2년 연속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게재해 청원동의 5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4일 유방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엔허투 암질심 통과에 대한 환영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좋은 소식이네요. 많은 분들이 애쓰셨다’, ‘하루 빨리 급여화 됐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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