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美 개미들은 분노의 매도중"...골드만삭스 "개인 매도 비중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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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20년 당시 매수한 주식을 전부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존 마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2020년 팬데믹 기간 때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매도로 돌아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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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20년 당시 매수한 주식을 전부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분노의 매도(Rage Sold)'를 지속하고 있다며 개인들의 매도 비중이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존 마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2020년 팬데믹 기간 때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던 개인 투자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매도로 돌아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초에 개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심해졌다며 팬데믹 당시 매수했던 주식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물량을 포트폴리오에서 정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자금 유입도 둔화되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뿐만 아니라 최근 ETF도 외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빅테크, 밈 주식,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상승랠리를 펼쳤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를 두고 월가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증시에 실망한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식 시장의 자금 유동량이 2019년에 비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같은 현상은 개인 투자자들이 말 그대로 증시를 떠났을 때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톰 리는 연말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돌아오면서 증시 낙폭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증시 상승랠리를 쫓아가기 위해 결국 마음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15% 가까이 상승해 4,750선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전장 대비 0.7% 하락한 4,090.7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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