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우유팩에 시각장애인 위한 '노치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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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대표 브랜드 '맛있는 우유 GT' 제품에 노치 표기를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파손이나 내용물 변질 우려로 점자를 찍어내기 어려운 우유팩의 특성을 고려해 도입된 노치 표기는 제품 상단 한쪽을 반원형으로 도려내 시각장애인이 손으로 만져 식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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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대표 브랜드 '맛있는 우유 GT' 제품에 노치 표기를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파손이나 내용물 변질 우려로 점자를 찍어내기 어려운 우유팩의 특성을 고려해 도입된 노치 표기는 제품 상단 한쪽을 반원형으로 도려내 시각장애인이 손으로 만져 식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흰 우유 제품에 U자 형태의 새김을 넣는 노치 방식은 해외에서 이미 시행 중인 표기법이다. 시각장애인이 우유팩과 동일한 형태로 판매되는 가공유, 술, 세제 등의 제품과 혼동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카페인이나 알코올, 세제를 섭취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어린 시각장애인 소비자도 손끝으로 제품 상단을 만져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소비자의 정보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점자에 이어 노치 표기를 도입해 상품 패키지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적용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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