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편커족' 잡는다…세븐카페 원두 리뉴얼

[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세븐일레븐은 자체 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원두를 5년 만에 리뉴얼해 이번달부터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원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지닌 커피 전문 MD가 1년간 롯데중앙연구소 '큐그레이더' 연구진과 함께 수천 잔의 커피를 시음해 선택했다.

세븐카페는 핫과 아이스에 최적화된 원두를 각각 구분해 다르게 배합한다. 이번 리뉴얼에서도 핫과 아이스의 맛을 각각 살릴 수 있는 조합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핫 커피는 브라질, 콜롬비아, 우간다 등 3종류의 베이스 원두를 사용했고, 포인트 원두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사용했다.

아이스는 온두라스, 브라질, 우간다 원두 베이스에 '과테말라'를 포인트 원두로 사용했으며, 원두 중량을 15% 더 올려 바디감을 강화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고소한 견과류향을 베이스로, 후미에 카카오향을 더했다.

세븐카페 리뉴얼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5월 한 달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시 세븐카페 전 메뉴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SKT멤버십 할인과 세븐앱 구독권 30% 할인 혜택을 추가하면 370원에 핫아메리카노를 구매 가능하다.

세븐카페는 2015년 1월 출시된 편의점 최초 원두커피 브랜드로, 편의점업계서 유일한 전자동 '드립방식' 추출 커피다. 최근 가성비 좋은 편의점 커피를 찾는 '편커족'이 늘어나며 올해 4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