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도 리그 우승 눈앞…다음 경기 승리 시 우승 확정

오현규(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민재(나폴리)에 이어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또 한 명의 유럽파가 있다. 오현규가 셀틱 이적 후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5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타인캐슬 파트에서 하트오브미들로디언(하츠)와 셀틱이 2022-2023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4라운드를 치른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은 33라운드를 치룬 뒤 성적에 따라 상하위 스플릿을 나눠 5경기를 추가로 진행한다. 5경기를 남겨둔 시점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은 30승 2무 1패, 승점 92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인저스(승점 79)와의 격차는 13점에 달한다. 34라운드 하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국가대표 동료인 김민재와 오현규가 연달아 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독주 중인 나폴리는 5일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셀틱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오현규는 입단한지 5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두 번째 우승을 경험한다. 셀틱은 지난 2월 레인저스를 꺾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관왕 가능성도 남아있다. 셀틱은 스코티시컵(FA컵) 결승에도 진출했다. 6월 3일 인버네스CT와 결승전을 치른다.

오현규(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는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 않지만, 시즌 중반 합류했음에도 15경기 3골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3관왕 도전에 기여하고 있다. '코리안 리거' 오현규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하츠와 셀틱의 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한편, 셀틱은 올여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원더러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와 함께 방한한다고 발표했다. 7월 26일 오현규가 수원삼성 시절 홈으로 사용했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버햄턴과 맞붙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