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팀 타율 0.143 NC, 4번 타자 '복귀' 시동?
배중현 2023. 5. 4. 09:04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28·NC 다이노스)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팀 타선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NC로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마틴은 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군(퓨처스) 경기에 출전, 세 타석을 소화했다. 몸 상태를 고려해 지명타자로 그라운드를 뛰었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일단 몸의 자각 증상은 없는 거 같다. (직접 경기를 봤는데) 타이밍도 나빠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앞서 마산야구장에서 직접 마틴을 체크했다.
마틴은 지난달 6일 1군에서 빠졌다. 오른 옆구리 근육 미세손상이 문제였다.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지면서 NC는 외국인 타자 없이 거의 한 달을 버텼다. 공교롭게도 베테랑 박석민이 부상으로 이탈, 손아섭과 박민우, 박건우를 비롯한 주전급 선수들의 타격 사이클마저 하락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뚝 떨어졌다. NC는 최근 5경기 팀 타율이 0.219, 5월에 치른 첫 2경기에선 0.143(63타석 9안타)로 리그 최하위다. 출루율도 0.194로 꼴찌.
마틴의 복귀가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마틴은 지난해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에서 129경기 출전, 타율 0.285 32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매트 데이비슨(32홈런)과 함께 퍼시픽코스트리그(PCL) 홈런 공동 1위일 정도로 일발 장타가 강점. 시범경기에선 부진(9경기, 타율 0.120)했지만, 팀 안팎의 기대가 크다. 실제 시즌 개막전 4번 타자로 출전하기도 했다. 야수 뎁스(선수층)가 약한 NC로선 마틴이 돌아오면 선수단 운영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인다.
일단 마틴은 4일 롯데 2군전에서 수비를 소화하면서 옆구리 상태를 최종 체크한다. 강 감독은 "그 모습을 보고 (1군 콜업 시점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만약 큰 문제가 없다면 KIA 타이거즈와 홈 주말 3연전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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