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당상에 안지훈 고려대 교수·김기현 한양대 석학교수

김흥순 2023. 5. 4.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올해 수당상 수상자로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과학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 두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뛰어난 연구 성과와 후학 양성으로 수당상의 인재 육성 정신을 함께 이어나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양그룹 수당재단 시상식
창업주 김연수 선생 인재육성 정신 계승?발전
매년 학문 발전 기여한 학자 2인에 수여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올해 수당상 수상자로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왼쪽부터)과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 내외,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수당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수당재단]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자연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3개 부문에서 추천서를 받아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안 교수는 기초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고등식물의 개화 시기 조절에 대해 연구하면서 '대기 온도 변화를 인지·반응해 일어나는 개화 시기 조절' 분야를 세계 최초로 개척하고 학계의 핵심 연구주제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교수는 "현재의 연구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문적 진보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얻은 기회와 책임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우리나라 과학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석학교수는 응용과학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공기청정 기술과 오염물질 정량화 기술을 개발해 대기오염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해석하고 해결하는데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황사, 오존경보, 공기로 전파되는 코로나바이러스 등 수많은 대기오염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위한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공기청정기술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많은 사람들이 쾌적한 공기를 접하고 영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전날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 2억원과 상패를 받았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과학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 두 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뛰어난 연구 성과와 후학 양성으로 수당상의 인재 육성 정신을 함께 이어나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과 수당재단 등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학술연구지원 사업을 하고 우수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학술상도 제정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두 재단은 2만3000명 이상의 학생과 600여명의 교수, 연구단체 등에 학비와 연구비를 지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