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신고로 아파트 대형화재 막은 택배기사 '119신고 유공자' 표창

이영규 2023. 5. 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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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재빨리 소방서에 신고해 아파트 대형화재를 막은 30대 택배기사가 '경기소방 1호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정우상(38세)씨를 제1회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 안양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정 씨의 빠르고 정확한 119신고와 이 같은 조치로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던 재난상황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었다며 경기소방 제1회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하고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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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신고 유공자 표창을 받는 정우상씨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재빨리 소방서에 신고해 아파트 대형화재를 막은 30대 택배기사가 '경기소방 1호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정우상(38세)씨를 제1회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 안양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택배기사인 정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12시30분께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물품 배송 중 2층에서 발생하는 검은 연기를 발견해 불이 난 것을 직감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고를 받은 119상황요원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연결해줘 주민 대피방송과 전기, 가스 차단 등 신속한 조치를 도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정 씨의 빠르고 정확한 119신고와 이 같은 조치로 자칫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던 재난상황을 조기에 수습할 수 있었다며 경기소방 제1회 119신고 유공자로 선정하고 표창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119신고로 타인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격려하고자 수시로 119신고 유공자 포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상황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화재신고를 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정우상씨와 같은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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