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특사경, 식용란 유통·판매업소 불법행위 32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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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식용에 부적합한 알을 판매하거나,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식용란 판매 영업을 하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식용란 유통ㆍ판매업소 32곳을 적발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3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식용란 선별ㆍ포장업, 식용란수집판매업, 알 가공업체 360곳을 단속한 결과 32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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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식용에 부적합한 알을 판매하거나,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식용란 판매 영업을 하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식용란 유통ㆍ판매업소 32곳을 적발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3일부터 14일까지 도내 식용란 선별ㆍ포장업, 식용란수집판매업, 알 가공업체 360곳을 단속한 결과 32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 업소는 식용란수집판매업 영업을 하면서 식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분류된 알을 수집해 판매 목적으로 보관ㆍ운반ㆍ진열하다 적발됐다.
B 업소는 관할 관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식용란수집판매업을 영업하다 덜미를 잡혔다.
C 식용란선별포장업소는 알 보관실에 대한 변경 허가 없이 외포장재 보관실을 알 보관실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D 식용란수집판매업소는 식용으로 부적합한 식용란을 '폐기용'으로 표시된 용기에 보관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으로 적발됐다.
현행 '축산물 위생관리법'은 식용란선별포장업 시설을 변경하면서 변경 허가를 받지 않으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영업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아니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각각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은기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올바른 식용란 유통ㆍ판매로 도민이 안심하고 달걀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사를 추진했다"며 "식용란 유통ㆍ판매업자에게 경각심을 고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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