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 용산어린이정원 100배 즐기기

이명환 2023. 5. 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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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어린이정원이 4일 오후 2시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의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어린이와 가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입장마감 오후 5시), 휴관일은 1월 1일, 설·추석 당일 및 매주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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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어린이정원이 4일 오후 2시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공원 반환부지의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주출입구 입장 시 마주하게 되는 장군숙소 지역,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과 전망언덕, 그리고 동쪽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로 구성된다. 장군숙소 지역의 가장 큰 특색은 미군 장군들이 거주했던 붉은색 지붕의 단층 단독주택과 나무로 된 전신주 등이 자아내는 이국적 풍경이다. 홍보관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 미군 주둔, 그리고 이번 임시개방까지의 120년의 기록이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되어 있으며, 전시관에는 개방을 기념하는 미디어아트 기획전시가 개최된다. 그리고 잔디 정원을 갖춘 이벤트하우스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용산서가에는 어린이와 일반 방문객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이 준비되어 있고, 기록관에서는 과거 용산기지에 거주했던

미군 장군들이 거주했던 붉은색 지붕의 단층 단독주택

미군가족의 생활상과 미8군 클럽에서 태동했던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잔디마당과 맞닿아있는 카페 어울림에서는 데크에 앉아 푸르른 잔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2만평 규모의 잔디마당과 전망언덕은 도심 속 여유로운 휴식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소망을 담아 모두 네 곳의 미군 야구장이었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것이다. 플라타너스가 아름다운 가로수길과 계절 따라 피는 다양한 들꽃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함께 조성했다.

전망언덕에 올라서면 반환부지 전체의 풍경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용산 도심, 국립중앙박물관, 남산 등 주변에 위치한 주요 장소들도 조망해볼 수 있다. 동측 끝편에 위치한 스포츠필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으로 조성된다.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용산어린이정원 내 어린이도서관 내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어린이와 가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개방 직후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기캐릭터 전시와 화분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 그리고 버블쇼, 풍선아트 등 각종 공연이 진행되며, 어린이 그림 전시도 이뤄진다. 이 외에도 스포츠필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야구 및 축구대회등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들이 용산어린이정원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이벤트도 진행되며, 가로수길 버스킹 공연, 전문가 해설과 함께하는 용산어린이정원 워킹투어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그밖에 생활체육행사, 클래식 음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방문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별도 절차를 거쳐 즉시입장도 가능하다. 내국인은 방문 5일 전, 외국인 방문 10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입장마감 오후 5시), 휴관일은 1월 1일, 설·추석 당일 및 매주 월요일이다. 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주출입구 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결되는 부출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반려동물도 입장이 가능하다. 유모차와 휠체어는 주출입구 안내센터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노약자, 장애인 등을 위한 의자차 및 가속장치가 없는 유아용 놀이기구를 제외한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이용할 수 없다. 내부에는 주차가 안 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야구장과 축구장 모두 유소년만 이용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및 승인을 받아야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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