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사절단 32% "국빈방문 최대 성과는'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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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에 참여한 경제사절단들은 이번 국빈 방문의 최고 성과로 국가적 차원으로는 '글로벌 중추국가 본격화'를, 기업 차원으로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한국과 미국의 지속적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정책적 과제로 기업들은 긴밀한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28.4%)을 최우선으로 꼽았는데, 이에 대해 전경련은 높아지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강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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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으론 '글로벌 중추 국가 본격화' 꼽아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에 참여한 경제사절단들은 이번 국빈 방문의 최고 성과로 국가적 차원으로는 '글로벌 중추국가 본격화'를, 기업 차원으로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4일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함께한 경제사절단 122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제사절단 참가 성과를 조사해 발표했다.
경제사절단들은 대통령의 국빈 순방 성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통한 글로벌 중추 국가 본격화'(33.3%)를 1순위로 꼽았다. 미 기업의 對韓 투자 유치(23.3%), 첨단 산업 협력 강화(22.2%)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양국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한미동맹이 양국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번영의 핵심축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과 이번 방미로 첨단산업 분야 등에 59억달러(한화 약 7조9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 등이 이번 방미의 실질적 성과로 꼽힌다.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이 꼽은 주요 사업적 성과로는 ▲새로운 기업 네트워크 구축(32.2%) ▲미 시장 환경 이해도 제고(28.9%) ▲현지 업체와의 MOU 체결 등을 통한 사업 기회 모색(27.8%) 등이 있었다.
우리 기업들은 한미 양국 간 관계 개선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기업의 93.3%가 한·미 관계 개선이 기업 경영환경 개선 및 사업실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매우 그렇다 58.9%, 그렇다 34.4%)한 가운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대미 수출 및 美 현지 매출(27.5%)을 꼽았으며 이어서 한·미 기업 간 첨단기술 교류(19.3%), 한·미 기업 간 합작투자 및 M&A(14.0%) 등을 꼽았다.
한미 양국 기업 간 상호 협력 과제로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 대응이 31.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과학기술 R&D 협약 체결(19.2%), 미래 인적자원 양성 및 인재교류(16.9%) 등이 뒤따랐다. 향후 한국과 미국의 지속적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정책적 과제로 기업들은 긴밀한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28.4%)을 최우선으로 꼽았는데, 이에 대해 전경련은 높아지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강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 밖에도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공고화(25.0%), 차세대 기술 협력 및 인재교류 지원(19.9%) 등이 정책적 과제로 순위에 올랐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민간 차원에서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창구를 마련하고,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며 "전경련 역시 한미재계회의 등 가용한 대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을 적극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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