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들겨 맞은 거인… KIA, 롯데 10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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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거인'을 크게 물었다.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10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0대 2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데뷔 첫 3연타를 기록했던 롯데의 신예 김민석이 5회초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6회에서 이우성이 안타를 뽑아내며 KIA는 6-1 리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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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루키 윤영철 데뷔 첫 승 신고
‘호랑이’가 ‘거인’을 크게 물었다.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10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0대 2로 대승을 거뒀다.
19세 특급 루키 윤영철의 활약이 빛났다. 윤영철은 이날 선발로 나와 5이닝을 소화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뒤 홀가분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4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주자를 내보낸 이닝도 침착하게 대응했다. 2회 2사 만루에선 이학주를 3구 삼진아웃 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 2사 1루 상황에서도 1루주자 김민석에 여러 차례 견제구를 던진 끝에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도 거침없었다. 이우성은 이날 세 번의 이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소크라테스와 류지혁, 한승택도 2안타씩 책임졌다.
기회는 3회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우성이 안타를 때리며 출루한 뒤 한승택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박찬호 고종욱 류지혁 김선빈까지 출루에 성공해 2사 만루 상황이 됐고, 주자들이 차례로 홈으로 들어오며 4-0으로 앞서갔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KIA는 경기 내내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4회 또 다시 선두타자로 등판한 이우성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추가 득점을 냈다. 전날 데뷔 첫 3연타를 기록했던 롯데의 신예 김민석이 5회초 적시타를 때리며 1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6회에서 이우성이 안타를 뽑아내며 KIA는 6-1 리드를 유지했다.
7회엔 롯데의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제로맨’ 김진욱이 마운드에 섰지만 수비 실책이 이어졌고 KIA는 4점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믿었던 선발 나균안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올해 4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선 ‘끝판 대장’ 오승환이 2005년 데뷔 후 처음 선발로 나왔다. 오승환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포함) 6탈삼진 3실점(3자책점)의 성적을 냈다. 오승환은 프로에 들어와 가장 많은 이닝,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또 최다 피안타와 최다 탈삼진은 타이기록을 냈다. 아울러 2012년 박찬호(전 한화 이글스·38세 9개월 13일)를 넘어 역대 KBO리그 최고령 첫 선발 등판(40세 9개월 18일) 기록도 갈아치웠다. 다만 팀이 1대 4로 지면서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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