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소년 무상교통제 ‘솔솔’… 도입까지는 지역사회 합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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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청소년 무상교통제 도입 여부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일 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2차 본희의에서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아동·청소년 무상교통제를 도입하겠다는 정책적 의견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무상교통 방안과 함께 월 1만원 안팎의 요금으로 청소년의 자유로운 대중교통 이용을 보장하는 '통합정기권' 도입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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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정기권’ 도입도 검토
광주지역 청소년 무상교통제 도입 여부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일 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2차 본희의에서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아동·청소년 무상교통제를 도입하겠다는 정책적 의견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아동·청소년 교통지원 조례에 대한 박미정 의원 시정질문에 “시와 시의회가 통 크게 합의한다면 무상교통 지원예산 100억원은 크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는 “전남도는 아동·청소년 100원 버스를 이미 도입했고, 경기도 역시 13~23세에게 5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2만원의 교통복지 지역화폐를 주고 있다”며 “아동·청소년 교통 지원 조례안 등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의 경우 시내버스와 지하철 수송분담률은 각각 24.3%, 3.1%에 불과하다. 출퇴근 등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비율이 51.6%로 가장 높다. 2021년 기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시민 1인당 대중교통 이용요금은 매월 5만8410원 수준이다.
지역 청소년의 등·하교 대중교통 무상요금제를 도입하려면 연간 1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광주지역 초등학생은 버스 400원, 지하철 500원의 요금을 내고 있다. 중고생 등 청소년은 버스 800원, 지하철 900원이다.
시는 무상교통이 실현되면 무상급식과 더불어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통난을 덜어주는 대중교통의 공공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무상교통 방안과 함께 월 1만원 안팎의 요금으로 청소년의 자유로운 대중교통 이용을 보장하는 ‘통합정기권’ 도입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박미정 시의원은 3일 “100억원은 시내버스 준공영제 올해 예산지원 금액 1450억원의 7%도 되지 않는다”며 “선불제 교통카드 충전 후 분실 등으로 적립 중인 장기선수금 50억여원도 공공목적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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