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대북 특별대표 은퇴 검토… 美 한반도 라인 세대교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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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사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은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사석에서 겸직 중인 인도네시아대사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대북특별대표직과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고,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도 맡았던 한반도 전문가다.
김 대표 후임은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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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사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은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 라인 세대교체 전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대표는 최근 사석에서 겸직 중인 인도네시아대사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20년 10월 인도네시아대사직을 맡아 오는 10월이면 통상적인 대사 임기를 채운다. 그는 2021년 5월부터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했다.
김 대표는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거쳤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대북특별대표직과 주한 미국대사를 지냈고,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도 맡았던 한반도 전문가다. 김 대표 후임은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에드 케이건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을 이날 주말레이시아 미국대사로 지명했다. 케이건 국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실무를 담당했다. 오바마 행정부 때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낸 한국통이다. 최근 한·미 핵협의그룹 창설을 담은 워싱턴 선언이 ‘사실상 핵공유’라는 대통령실 언급에 “핵공유라고 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케이건 국장 후임으로는 NSC 내부 인사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워커 국무부 한국과장도 올여름 인사 때 아시아 지역 공관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한국과장은 주중대사관에서 정무 업무를 담당했던 세스 베일리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 때 동아태 차관보를 지낸 커트 캠벨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도 부인인 레이얼 브레이너드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임명돼 함께 백악관에서 활동하면서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여름부터 미국이 대선 정국에 접어들면서 상원 인준 절차가 지연될 수 있고 후임자 물색도 쉽지 않아 한반도 라인 재정비가 조기에 이뤄지기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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