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여호와 이레의 축복

2023. 5. 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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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이레'는 '예호와'라는 하나님의 성호와 '라아', 즉 '바라보다 조사하다 본다'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따라서 '여호와 이레'라는 단어는 '여호와께서 준비하시다(보시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 이레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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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2장 14~18절


‘여호와 이레’는 ‘예호와’라는 하나님의 성호와 ‘라아’, 즉 ‘바라보다 조사하다 본다’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따라서 ‘여호와 이레’라는 단어는 ‘여호와께서 준비하시다(보시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창세기 22장 14절에서 딱 한번 나오는데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보여지리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호와 이레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22장 18절 말씀을 보면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고 합니다. ‘준행하여’는 ‘듣다 이해하다 경청하다 순종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천하 만민이 복을 얻은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 뜻을 바르게 이해해 온전히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의 완전한 순종으로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천하 만민이 복을 얻는 약속이 성취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아버지 뜻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을 이루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못할 뿐더러 이해하지도 못함으로 에덴에서 쫓겨나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사람들에게까지 죄가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완전한 순종으로 열국의 아버지가 됐고 자손들은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알 같이, 땅의 티끌과 같이 창대케 돼 이방인인 우리에게까지 여호와 이레의 복이 임하게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의 순종은 또 다른 사람을 살리고 세워 여호와 이레의 복을 누리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2절 말씀을 보면 ‘주의 사자가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독자라도 네게 아끼지 아니 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네’라는 말이 세 번씩이나 반복됩니다. 아브라함의 온 마음이 아들 이삭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들 이삭이 그의 마음에 우상이 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이외 다른 것에 빼앗기는 것을 절대로 원치 않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합니다. 신명기 6장 5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전체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생각과 마음은 아들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할 때 자기의 전부요, 자신의 온 마음을 채웠던 이삭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경외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의 믿음을 히브리서 11장 19절에서는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릴 줄로 생각한지라”고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아브라함의 믿음이 여호와 이레의 복을 누리게 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내 자식 내 노후 내 물질 내 집을 우선시하다가 하나님께서 제물로 드리라고 하면 아브라함처럼 드리는 것이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렙다 과부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보다도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하나님은 그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과거에는 내 마음 속에 마틴 루터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이제는 내 마음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우리들도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해 여호와 이레의 축복을 누리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장원일 건강한교회 목사

◇장원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남서울노회 노회장과 건강한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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