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충북도 등록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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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처음으로 지어진 교회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사진)이 충북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된다.
3일 음성군청과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에 따르면 음성군 읍내리 640-3에 1923년 한옥으로 지어진 164.73㎡ 규모의 음성성당은 등록문화재 지정 대부분의 절차를 마쳤고, 19일 문화재위원회를 통해 등재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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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에 처음으로 지어진 교회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사진)이 충북도 등록문화재로 등재된다. 3일 음성군청과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에 따르면 음성군 읍내리 640-3에 1923년 한옥으로 지어진 164.73㎡ 규모의 음성성당은 등록문화재 지정 대부분의 절차를 마쳤고, 19일 문화재위원회를 통해 등재가 확정될 예정이다.
음성성당은 대한성공회 진천성당에 이어 충북에선 두 번째로 세워졌다. 박재원 음성성당 사제는 “개신교, 천주교를 통틀어 음성에 처음으로 문 연 교회”라면서 “특히 대한성공회에서 서품받은 첫 한인 사제인 김희준 사제가 부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성당은 1928년 어린이 초등교육을 위한 ‘신명학당’을 세워 민족교육의 산실 기능을 했다. 1944년 일제강점기 탄압으로 신명학당이 폐쇄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후 유치원이 개설돼 그 역할을 이어갔다.
음성성당은 근대 건축물로도 의미가 깊다. 서양 건축을 일부 받아들인 한옥 개량 양식을 엿볼 수 있다. 대한성공회는 건축사적 의미가 있는 음성성당을 보존하기 위해 2010년 인근에 음성100주년성당을 지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등록문화재 등재는 문화유산 관점에서 정당한 가치 부여와 지역 문화유산을 재조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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