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3. 5. 4. 00:33
나는 우리를 깨물고 찌르는, 다만 그런 책들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가 읽는 책이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쳐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 책을 읽어야 할까? (…)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
프란츠 카프카가 친구 오스카 폴락에게 쓴 편지 중. 편지는 카프카 탄생 140주년 기념 단편선 『돌연한 출발』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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