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벨링엄 이적 사가' 최종 승자… 이적료 2122억 원 이상 요구

김성진 기자 2023. 5. 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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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주드 벨링엄(20,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영입전은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90min'에 따르면 지난 1일 벨링엄의 부친과 레알의 수석 스카우트인 후니 칼라파트는 만났다.

하지만 지난 4월 리버풀이 벨링엄에게 책정된 거액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레알과 맨시티의 경쟁이 벌어졌고, 벨링엄이 레알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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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주드 벨링엄(20,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영입전은 레알마드리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90min'에 따르면 지난 1일 벨링엄의 부친과 레알의 수석 스카우트인 후니 칼라파트는 만났다. 이 만남이 벨링엄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는 레알 이적으로 마음을 거의 굳혔다.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많은 팀이 벨링엄에게 관심을 뒀다. 특히 레알,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리버풀이 적극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 4월 리버풀이 벨링엄에게 책정된 거액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껴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레알과 맨시티의 경쟁이 벌어졌고, 벨링엄이 레알을 선택했다.


도르트문트는 구단 역대급 이적료를 요구할 방침이다. 도르트문트의 최고 이적료는 우스만 뎀벨레가 2017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기록한 1억 4,400만 유로(약 2,122억 원)다. 도르트문트는 이 금액 이상은 받으려 한다. '트랜스퍼마크르트'는 현재 벨링엄의 시장 가치를 1억 2,000만 유로(약 1,768억 원)로 책정했다.


벨링엄은 버밍엄 유스팀 출신으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를 뛰며 프로 데뷔했다. 2020-2021시즌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서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 선수가 됐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재능과 기량을 펼쳤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올렸고, 시즌 40경기를 소화해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레알은 오랫동안 루카 모드리치(38), 토니 크로스(33)가 맡았으나 서서히 젊은 선수들로 바꿔가야 하는 시기가 왔다. 벨링엄 영입으로 전천후 미드필더인 페데리코 발베르데(25)와 함께 중원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게 됐다.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대체자를 이미 준비했다. '90min'은 "도르트문트는 자유계약으로 가마다 다이치(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데려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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