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아닌데… 코 막히고 기침한다면 ‘이 질환’ 때문일 수도

강수연 기자 2023. 5. 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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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온종일 답답하고 꽉 막혀 있는 기분이 든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보자.

부비동염은 축농증으로 잘 알려진 질환으로,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에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

부비동염은 코막힘 외에도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누런 콧물이 나오는 증상을 보인다.

특히 부비동염은 단순 코감기와 구분이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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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동염은 축농증으로 잘 알려진 질환으로,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에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가 온종일 답답하고 꽉 막혀 있는 기분이 든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보자. 부비동염은 축농증으로 잘 알려진 질환으로,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에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 공기 이동과 분비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화농성 분비물이 고이며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부비동염은 코막힘 외에도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 누런 콧물이 나오는 증상을 보인다. 콧물이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부비동염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를 방치할 경우 두통, 얼굴 통증, 후각 감퇴, 집중력 저하, 중이염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특히 부비동염은 단순 코감기와 구분이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코감기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코 내시경 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받아보길 권한다.

부비동염 치료로는 약물 치료가 진행된다. 항생제 등 약물 복용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와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실내 환기 ▲실내 습도 40% 정도로 유지 ▲충분한 물, 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 ▲충분한 휴식 취하기 등이 있다.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감기는 부비동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따라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엔 실내공기 환기, 적절한 온도·습도 유지 등을 통해 감염에 취약해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 외 생리식염수 등을 이용한 코 세척을 병행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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