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7회 역전 3점포' 에레디아 SSG 새 해결사로, 결승타 1위로 우뚝

이형석 2023. 5. 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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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가 3일 KT전 7회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SSG 제공

SSG 랜더스의 새로운 4번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32)가 확실한 해결사로 거듭나고 있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위 SSG는 2연패에서 탈출, 시즌 16승 10패(승률 0.615)를 기록했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2-10으로 져 최근 9연승을 마감한 선두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0.625)에서 조금 뒤져 2위를 유지했다.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나선 SSG는 이날 KT에 끌려갔다. 0-1로 뒤진 3회 김민식의 동점 솔로 홈런이 터졌지만, 4회 1점을 내줬다. 7회에는 노경은이 1실점 해, 1-3으로 끌려갔다. 

SSG는 7회 말 선두타자 김민식의 볼넷에 이은 추신수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에레디아가 바뀐 투수 손동현의 시속 129km 포크볼을 받아쳐 비거리 125m의 역전 3점 홈런을 만들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에레디아는 크게 포효했다. 

SSG는 8회 김민식의 1타점 쐐기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새롭게 SSG 유니폼을 입은 에레디아는 점차 복덩이로 거듭나고 있다. 더그아웃에서 팀 분위기를 밝게할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팀 승리에 앞장서고 있다. 

4월 중순부터는 붙박이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에레디아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5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부문 공동 선두 오스틴 딘, 문보경(이상 LG 트윈스)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등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근 들어 페이스가 더 뜨겁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63으로 올랐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429(42타수 18안타)로 더욱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에레디아는 "4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지만, 타순이나 상황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타석에서 안타나 출루할 수 있는 방법만 고민할 뿐이다. 이런 마음가짐이 득점권이나 타점 측면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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