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역전 스리런'…SSG, KT 5-3 제압→'2연패 탈출' [문학: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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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최상민(중견수)-김민식(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SSG가 단숨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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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6할 승률 사수에 성공한 SSG는 시즌 전적 16승 10패(0.615)를 만들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운 KT는 홍현빈(중견수)-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1루수)-이시원(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최상민(중견수)-김민식(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0-0의 균형을 깬 팀은 KT다. 3회초 선두타자 이시원의 볼넷에 이어 홍현빈의 번트 때 2루로 공을 던진 김광현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상수와 장성우가 각각 삼진,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좌전 안타를 치며 2루주자 이시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S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이 KT 선발 소형준의 2구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1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이었다. SSG는 김민식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KT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홍현빈의 안타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김민혁의 안타 때 2루주자 홍현빈이 홈을 밟았다. 귀중한 점수를 추가한 KT는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해결사' 에레디아가 SSG를 구했다. 7회말 김민식과 추신수가 각각 볼넷,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 2루에서 손동현의 5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승부를 뒤집는 3점 아치를 그렸다. SSG가 단숨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김민식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승부의 추는 SSG 쪽으로 기울어졌다. KT는 9회초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패전을 면했다.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11세이브를 달성한 마무리투수 서진용은 1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부상 복귀 후 선발 복귀전을 치른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7안타를 합작한 문상철과 장성우의 분전에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주심이었던 박종철 심판위원이 7회말이 진행되던 중에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됐다. 3루심이었던 나광남 심판위원이 주심으로 이동했고, 대기심 오훈규 심판위원이 3루심으로 나와서 남은 이닝을 소화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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