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퇴출된 바우어, 일본 무대서 포효...데뷔전 승리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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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로 메이저리그(MLB)에서 퇴출된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요코하마)가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위력을 떨쳤다.
바우어는 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4-1 앞선 가운데 바우어는 7회 2사 2·3루 위기에 놓였지만, 다시 한 번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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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로 메이저리그(MLB)에서 퇴출된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요코하마)가 일본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위력을 떨쳤다.
바우어는 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 선발 등판,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5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바우어는 2회초 2사 후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리는 듯했지만 삼진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4-1 앞선 가운데 바우어는 7회 2사 2·3루 위기에 놓였지만, 다시 한 번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요코하마가 4-1로 이기면서 바우어는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바우어의 일본프로야구 1군 무대 데뷔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바우어는 MLB 통산 222경기 83승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팀당 60경기로 단축해 치른 2020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1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1.73(1위), 100탈삼진(2위)을 찍으며 NL(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21년 LA 다저스와 3년 1억2000만 달러(약 1540억원)에 계약했지만, 성폭력 등으로 지난 1월 방출됐다. 출전정지를 당해 지난 시즌에는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징계는 소화했지만 바우어에게 손을 내미는 MLB 팀은 없었다.
사실상 빅리그에서 퇴출된 바우어를 낚은 것은 요코하마. 인센티브 포함 1년 총액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어깨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하던 바우어는 지난달 16일 2군 세이부전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로 건재를 알렸다. 이날은 데뷔전에서 최고 스피드 155km를 찍은 패스트볼과 함께 9개의 삼진을 잡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홈팬들은 바우어 호투에 환호했고, 바우어는 포효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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