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주식 모르는 X멍청이”..‘징맨’ 황철순, 주가조작 가담 의혹 반박

권혜미 2023. 5. 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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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포토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활약한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주가 조작 가담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2일 황철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기사 내용을 캡처 화면과 함께 “또 나야?”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기사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투자 수수료 세탁 청구로 서울 강남의 유명 헬스장과 병원을 이용했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이후 황철순은 3일 추가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주식도 모르는 X멍청이이며, 투자 제안도 받아본 적 없으며, 아직까진 피해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과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이나 책임있는 설명을 드릴 수 없는 위치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그렇게 많은 인터뷰를 해도 기사 한 토막 안 나간 이유는 내 얘기가 영양가가 없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부터 SG증권에서 대량 매물로 인해 일부 종목의 주가 폭락사태가 이어져 금융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 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태의 피해액은 확인된 것만 약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남부지검은 작전세력 10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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