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감독의 무한 신뢰 "유영찬, 가치가 있는 선수"
배중현 2023. 5. 3. 20:28
오른손 투수 유영찬(26·LG 트윈스)이 염경엽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앞서 "어제 영찬이를 승리조로 테스트한 거"라고 말했다. 유영찬은 전날 NC전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했다. 네 타자를 퍼펙트로 처리, 5-3 리드를 지켜내 개인 통산 첫 홀드를 챙겼다. 투구 수는 11개(스트라이크 8개).
건국대를 졸업한 유영찬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3순위로 지명됐다. 올해 1군에 데뷔, 시즌 13경기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161,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08로 안정적이다. LG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부상(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유영찬의 발견이 더 반갑다.
염경엽 감독은 "(기용하는 상황을) 한 단계씩 올렸는데 어제 깔끔하게 막았다"며 "(1군에서 통할) 구위를 갖고 있다. 스피드(구속)도 그렇고 슬라이더와 포크볼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경험만 계속 쌓이면 충분히 승리조로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영찬이랑 (백)승현이를 그렇게 만들고 싶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가면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 (유영찬의 쓰임새가 넓어지면) 승리조가 1조, 2조가 될 수 있는 거"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열린다. 프로야구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단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 선수 차출에 대비, 여러 구단이 뎁스(선수층)를 강화하고 있다. 유영찬이 필승조로 도약하면 LG로선 불펜 운영이 조금 더 원활해질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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