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학폭 혐의’ 징역 2년 구형...이영하 최후변론 “좋은 선배는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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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학교폭력 혐의로 기소된 이영하(두산 베어스)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영하는 3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학교폭력 관련 6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영하는 선린인터넷고 3학년 재학 시절 1년 후배 A씨에게 특수폭행, 강요, 공갈 등을 했다는 혐의로 동기 김대현(LG 트윈스)과 함께 검찰에 기소됐다.
총 5차례의 공판이 열린 가운데 이날은 이영하 측 증인 1명 신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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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학교폭력 혐의로 기소된 이영하(두산 베어스)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영하는 3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학교폭력 관련 6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영하는 선린인터넷고 3학년 재학 시절 1년 후배 A씨에게 특수폭행, 강요, 공갈 등을 했다는 혐의로 동기 김대현(LG 트윈스)과 함께 검찰에 기소됐다. 군인 신분이었던 김대현은 지난 1월 10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영하는 지난 9월말부터 지금까지 법원을 오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KBO리그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재판 때문에 선수 계약도 보류된 상태다.
총 5차례의 공판이 열린 가운데 이날은 이영하 측 증인 1명 신문이 이어졌다. 증인 B씨는 이영하의 선린인터넷고 후배다. B씨는 2015년 대만 전지훈련 당시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다. B씨는 "당시 폭행은 없었다. 얼차려는 받았으나 누가 시켰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거 조사가 끝난 뒤 피고인 이영하 신문이 이어졌다.
이영하는 대만 전지훈련 당시를 회상하며 "후배들과 같은 층이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후배들의 방을 들락거리지 않았다. 집합은 시켰지만 투수조 조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코치님이나 감독님들이 바라는 요구사항들을 전달하기 위함도 있었다. 무조건 혼내려고 집합한 것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라면이나 간식이 부족해서 가져간 적은 없었다. 마트를 가는 후배가 있다고 하면 가는 김에 부탁을 했었다"고 밝혔다.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율동을 시켰다는 것에 대해서는 "A씨가 입학하기 전에 선배들도 했던 것으로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거부했을 때 얼차려를 주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영하는 최후 변론에서 "반성해야 할 부분들은 반성하고 있다. 반대로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많이 있다. 좋은 선배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나쁘거나 심한 행동을 했다는 것은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선고는 오는 31일 오전 10시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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