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생 반도체 '라피더스', 5조엔 자금 확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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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와 키옥시아, 소니 등 일본 주요 기업이 공동 설립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정부 지원 및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5조엔(약 49조191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조달할 방안을 살피고 있다.
라피더스는 지난해 8월 도요타, 키옥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쏘, 미쓰비시UFJ 등 일본 주요 기업 여덟 곳이 총 73억엔(약 718억원)을 공동 출자해 세운 신생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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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와 키옥시아, 소니 등 일본 주요 기업이 공동 설립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정부 지원 및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5조엔(약 49조191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조달할 방안을 살피고 있다.
히가시 데쓰로 라피더스 회장은 3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개발을 하려면 2조엔(약 19조6764억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국가에 중장기적인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히가시 회장은 반도체 공장 건설 등에 필요한 자금이 추가로 3조엔(약 29조5146억원) 정도일 것으로 본다. 3조엔 마련 과정에선 "주식 상장이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IPO를 예고했다.
라피더스는 지난해 8월 도요타, 키옥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쏘, 미쓰비시UFJ 등 일본 주요 기업 여덟 곳이 총 73억엔(약 718억원)을 공동 출자해 세운 신생 기업이다. 일본서 침체한 반도체 제조 산업을 키울 구원투수로 꼽힌다.
라피더스는 2027년에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최근엔 일본 훗카이도 지토세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내 200명의 직원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더했다.
일본 정부는 라피더스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설립 당시 700억엔(약 6887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달 추가로 2600억엔(2조5579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총 지원금만 3300억엔(약 3조2446억원)에 이른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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