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113억원… 전년比 73% 하락

사측 “올해 신작 통해 경쟁력 강화”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줄어든 113억원을 기록했다.

3일 카카오게임즈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49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 늘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6%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보단 27% 늘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선 73% 줄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 적자(2996억 5800만원)에서 42억 4900만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플랫폼별 매출액을 살펴볼 때, 모바일 게임이 전 분기 대비 약 1%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3% 감소한 1539억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은 전 분기 대비 약 30% 증가, 지난해보다 약 4% 줄어든 1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11%, 전년 동기 대비 약 9% 늘어난 812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지난 3월과 1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와 ‘에버소울’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글로벌 시장 공략과 신작 공개를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6월 대표 IP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일본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 등 다양한 신작이 공개된다.

이후 4분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지역에,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선보이며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펼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기대작으로 꼽았다. 해당 게임은 PC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MMORPG다. 광활한 우주 문명의 스토리와 소재, 콘솔급 그래픽 바탕의 몰입도 높은 세계관,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 교체하는 전략 전투, 태양계를 표현한 오픈 필드 등이 특징이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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