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엑스포 현장…내년엔 ‘E-모빌리티’로 이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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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현장은 2일 관람객과 업체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는 다양한 전기차가 전시돼 있었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내년부터 'E-모빌리티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한다.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는 'E-모빌리티'와 더불어 스타트업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와 연계 비즈니스 포럼도 이날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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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국제전기차엑스포(IEVE) 현장은 2일 관람객과 업체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 실내로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BMW의 전기차들이었다. iX3·iX1·i4·미니일렉트릭 등 시승차 주위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미국 전기차 테슬라도 시승행사를 하고 있었다.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는 다양한 전기차가 전시돼 있었다.
이날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 선박에 관한 기술도 엿볼 수 있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의 해수배터리가 대표적 예다. 해수배터리는 바닷물에 녹아 있는 나트륨이온과 물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다. 한국과학기술원 관계자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배터리 대비 절반의 무게로 같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빈센은 전기추진 선박과 같이 바다와 ‘E-모빌리티’를 접목한 기술을 모형을 통해 선보였다.
빈센 관계자는 “선박 위 표면을 태양광 패널로 덮고 기존 연료추진형 엔진을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 혹은 전기배터리로만 추진할 수 있는 형태를 개발하고 있다”며 “아직 기존 연료추진형 엔진보다 전기배터리의 효율이 높지 않지만 꾸준히 효율을 올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내년부터 ‘E-모빌리티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한다. 전기차 외 선박 등 전기를 사용하는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전시를 하기 위해서다.
개막식 전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는 ‘전기차의 안정성’을 주제로 패널들의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펼쳐졌다. 최웅철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안전’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요구보다 안전에 대한 요구가 더 늘고 있다. 안전한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창인 현대자동차 통합안전개발실장 상무는 “현대차의 배터리 화재에 관한 실험을 소개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검증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는 ‘E-모빌리티’와 더불어 스타트업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와 연계 비즈니스 포럼도 이날 열렸다. 실리콘밸리포럼 회원국 내 엔젤투자자와 밴처캐피탈(VC) 260명, 창업팀 15개사가 함께 4시간30분 가량 토론했다.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은 “10년간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래의 기술과 혁신적인 부분들 들어낼 수 있는 장으로써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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