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이익 감소…2분기엔 반등 기대
권오용 2023. 5. 3. 18:57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다른 신작들도 나올 예정이어서 반등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24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감소,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순이익은 42억원으로 85% 줄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매출 유형별로는 모바일 게임 1539억원, 기타 매출 812억 원, PC 게임 14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신작 '에버소울'의 긍정적인 초기 성과에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업데이트가 연기됐고,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됐다”고 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3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924억원, 기타 비용 546억원, 인건비 494억원, 유무형 자산 등 상각비 211억원, 마케팅비 20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앱 마켓 수수료와 개발사에 돌아가는 수익 배분이 증가했고, 대형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인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출시 후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 중인 '아키에이지 워'가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신작도 나온다. 올해 3분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4분기에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를 출시할 예정이다. 히트작 '오딘'은 2분기 일본, 4분기 북미·유럽 출시가 예정돼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레스는 트리플A급 그래픽, 액션을 강조한 논타게팅 전투, 전략적이고 입체적인 게임플레이가 특징"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보며 가능하면 3분기 초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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