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털 '다음' 사내 독립기업으로 분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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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와 구글이 장악한 국내 포털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포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도약을 꾀하기 위해서다.
3일 카카오는 다음을 별로 CIC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톡 위주로 전사 역량이 집중되다 보니 포털 다음에 집중해 사업 전략을 짤 수 있는 조직안을 구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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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와 구글이 장악한 국내 포털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자 포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도약을 꾀하기 위해서다.
3일 카카오는 다음을 별로 CIC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직책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유했고 조만간 전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 네이버 점유율은 60% 가량을 차지한다. 구글이 30% 가량으로 뒤를 잇는다. 다음은 한 자릿수인 5%에 불과하다. 이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검색, 카페, 뉴스 등으로 서비스를 늘려갔지만 트래픽이 점차 하락하면서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다.
2014년 카카오와 합병한 후 시너지를 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카카오톡 위주로 전사 역량이 집중되다 보니 포털 다음에 집중해 사업 전략을 짤 수 있는 조직안을 구상하게 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매각은 염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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