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도 한국 온다…AS로마·울버햄턴·셀틱 올여름 방한

김명석 2023. 5. 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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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7~8월 코리아투어 일정 발표
AS로마·울버햄턴·인천과 친선경기
맨시티·AT마드리드도 올여름 방한
토트넘 시절 손흥민(왼쪽)과 조제 모리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조제 모리뉴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어 AS로마(이탈리아) 울버햄턴(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도 올여름 한국을 찾는다.

셀틱 구단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 7~8월 한국에서 열리는 코리아 투어 2023 일정을 공개했다.

셀틱 구단에 따르면 이번 투어에는 셀틱과 울버햄턴, AS로마, 인천 유나이티드가 참가할 예정이다. 

7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셀틱과 울버햄턴이 맞대결을 치르고, 7월 29일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울버햄튼과 AS로마, 8월 1일 AS로마와 인천이 각각 친선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투어가 추진 중인 건 맞고, 우리는 초청팀이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주최 측에서 가이드라인을 아직 받은 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울버햄턴 황희찬. 사진=게티이미지
셀틱 오현규. 사진=게티이미지

울버햄턴엔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속해 있고, 셀틱에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예비명단으로 동행한 뒤 유럽에 진출한 오현규가 뛰고 있다.

만약 정상적으로 친선경기가 치러질 경우 황희찬과 오현규는 각각 울버햄턴과 셀틱 유니폼을 입고 공격수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손흥민(토트넘)의 옛 스승이자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조제 모리뉴 감독도 AS로마를 이끌고 한국을 찾아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팀들에 앞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지난해 토트넘과 세비야가 참가했던 쿠팡컵 출전을 위해 오는 7월 말 방한할 예정이다.

시기는 다르지만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 이강인이 속한 마요르카도 6월 방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다음 시즌 잔류 여부가 불투명해 한국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올 7~8월 코리아 투어 2023 참가팀 엠블럼.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울버햄턴, 셀틱, 인천유나이티드, AS로마. 사진=셀틱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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