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흑자 달성” KG모빌리티, 튜닝 페스티벌 연다
지난 1분기 6년 만에 영업이익·순이익을 달성한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3~5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튜닝 페스티벌’ 행사를 연다.
3일 KG모빌리티는 건전한 튜닝 문화를 조성하고, 차박·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의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 튜닝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캠핑카와 트레일러, 오프로드 등 차량을 판매·제작할 수 있는 비즈니스 튜닝 업체 등 25개 업체와 전문가가 심사를 통해 참가자로 선정됐다. 전시된 비즈니스 튜닝카와 개인 맞춤 제작 차량을 대상으로 방문객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1등 300만원 등 총 1200만원 상당 상금을 지급한다.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도 인수 추진
KG모빌리티가 최근 출범한 특장 법인 KG S&C도 행사에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KG S&C는 KG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판매,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고객 가운데 최소 1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장착하는 비율이 2020년 50%대에서 현재 약 90%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51.96%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모두 낸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25분기 만이다.
KG모빌리티는 최근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도 체결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애초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의 회생절차 진행 당시 인수합병(M&A)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고, 이 과정에서 재무 상태가 악화하면서 지난 1월 법원에서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렉스턴 새 광고 모델에 레슬러 장은실
KG모빌리티는 이날 행사에서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 브랜드의 신차인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도 공개했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차량 전면에 새로운 다이아몬드 모양 라디에이터 그릴과 운전자 승하차 시 작동하는 다이내믹 웰컴·굿바이 라이팅이 적용된 4빔 풀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갖췄다. 가격은 4172만원부터 시작해 동급인 기아 모하비(4958만원)보다 낮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픽업 차량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칸의 하이엔드 모델이다. 쿨멘(Culmen)은 산의 최고봉이나 전성기를 의미한다. 쿨멘 모델의 전면부에는 옥타곤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수평의 대비를 활용한 분리식 범퍼가 장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이며,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갖췄다. 사륜구동(4WD) 적용 시 3t의 견인능력을 갖춰 요트와 트레일러도 끌 수 있다. 가격은 3478만원부터 시작한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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