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잡고 얼굴 발길질…태안 '공포의 여중생' 폭행 영상 확산
이해준 2023. 5. 3. 18:08
충남 태안에서 중학생이 무자비하게 후배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동영상에는 중학생인 A(15)양이 지난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B(14)양을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이를 웃으며 방관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A양은 바닥에 쓰러져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는 B양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발로 가격한다. 또 쓰러져 있던 B양의 가슴과 등을 잇달아 발로 내려 차는 한편, 머리채를 잡아끌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리치기도 했다.
폭행당한 B양은 코뼈와 안와골절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B양이 몸을 회복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3~4명이 함께 잘 어울려 다니는 사이며 피해자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앞서 다른 지역 중학교로 전학조치 됐고, 주말에 집에 돌아와 이번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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