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고 막 더듬어"…트럼프 성폭행 피해 증언 또 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민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성폭행 피해자가 추가로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시카 리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년 전 칼럼니스트 엘리자베스 진 캐럴을 성폭행한 혐의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심문기일에 캐럴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한편 진 캐럴은 트럼프가 27년 전 자신을 백화점 탈의실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악의적인 공격 받고 있다"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민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성폭행 피해자가 추가로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제시카 리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년 전 칼럼니스트 엘리자베스 진 캐럴을 성폭행한 혐의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심문기일에 캐럴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리즈는 트럼프를 1979년쯤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승무원의 제안에 따라 일등석으로 자리를 옮기자 자신을 '도널드 트럼프'라고 소개하는 남성이 창가에 앉아있었다고 증언했다.
리즈는 "이야기를 하던 중 트럼프가 난데없이 나에게 키스하고 더듬었다"라며 마치 그가 무수한 손을 가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자신의 치마 속에 손을 넣고 움직이려고 해 좌석을 빠져나갔다며 그 몇 초간의 사건이 "평생처럼 느껴졌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 상황에서 왜 아무도 자신을 돕지 않는지 생각한 것을 기억한다고도 말했다.
리즈는 몇 년이 지나고 트럼프를 한 자선 행사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 그가 "당신을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해 "차가운 물 한 양동이가 뿌려진 느낌이었다"라고 증언했다.
또 그는 2016년에 진행된 대선 토론을 보고 "화가 나서 잠을 잘 수 없었다"며 고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해당 토론에서 자신의 음담패설이 담긴 녹음파일에 대해 "농담이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같이 리즈가 증언에 나서자 트럼프는 "거짓말과 비방으로 악의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 캐럴은 트럼프가 27년 전 자신을 백화점 탈의실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