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요르카 6월 초 방한, 상대는 나폴리 유력 '이강인 대 김민재 맞대결 열린다'

김정용 기자 2023. 5. 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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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구단들의 내한이 줄을 잇는다.

이미 알려진 7월 방한 구단들보다 앞선 6월에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방한,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와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와 나폴리 모두 일반적인 프리시즌이 아닌 6월 초 방한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건 이강인과 김민재의 맞대결을 반드시 성사시키기 위해서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인 유럽파 중 가장 큰 활약 중인 김민재와 이강인의 소속팀까지 내한하면서 올여름 한국을 찾는 유럽팀은 총 7팀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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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구단들의 내한이 줄을 잇는다. 이미 알려진 7월 방한 구단들보다 앞선 6월에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방한,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와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스페인 라리가 일정이 모두 끝난 6월 초 방한해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 투어가 아니라, 이번 2022-2023시즌을 마친 뒤 사후 행사로 치른다. 말하자면 '애프터시즌' 투어다.


상대팀은 나폴리가 유력하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한 프로그램에서 나폴리 담당기자가 "이번 시즌은 유독 길 것이다. 시즌을 마친 직후 김민재의 나라 한국으로 날아가 경기를 가질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축구 관계자들 역시 나폴리의 내한이 완전히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지에서 보도가 나올 정도로 오랫동안 논의됐으며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마요르카와 나폴리 모두 일반적인 프리시즌이 아닌 6월 초 방한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 건 이강인과 김민재의 맞대결을 반드시 성사시키기 위해서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다른 구단에서 일정 이적료를 지불할 경우 현 소속팀이 거부할 수 없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알려졌다. 7월 중순이 되면 이미 팀을 옮겼거나, 이적이 임박해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할 수도 있다. 이들 구단을 7월에 초청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이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산됐고, 대신 6월 방한이 성사됐다.


엘리프 엘마스(가운데), 김민재(오른쪽, 이상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등 돌발 변수만 없다면 이강인과 김민재가 국내에서 맞대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여기에 이강인의 동료 베다드 무리치를 나폴리의 김민재가 막고, 이강인과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의 중원 대결이 벌어지는 등 흥미로운 구도가 기대된다. 한 축구 관계자는 '최종 성사될 경우 수도권에서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 시즌 종료 직후 방한해야 해서 K리그 휴식일에 맞추진 못했지만, 국내축구에 해가 되지 않도록 수도권에서 경기가 없는 날짜를 최대한 고르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한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국내 경기가 발표된 바 있다. 또한 한국 선수 소속팀인 황희찬의 울버햄턴원더러스, 오현규의 셀틱이 AS로마와 함께 방한해 인천유나이티드까지 낀 4팀 규모의 친선대회를 치른다. 여기에 한국인 유럽파 중 가장 큰 활약 중인 김민재와 이강인의 소속팀까지 내한하면서 올여름 한국을 찾는 유럽팀은 총 7팀으로 확대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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