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원 절반 육박' 세종시, 통합당직제 전면 시행

정일웅 2023. 5. 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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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이달부터 '남녀 공무원 통합당직제'를 전면 시행한다.

세종시는 지금까지 여성 직원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직 근무를 하고, 남성 직원은 오후 6시~이튿날 오전 9시 숙직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당직제를 운영했다.

이를 근거로 시는 이달부터 통합당직제를 전면 시행해 당직 근무체계를 개선한다.

통합당직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는 여성 직원도 오후 6시부터 이튿날 9시까지 숙직 근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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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이달부터 ‘남녀 공무원 통합당직제’를 전면 시행한다.

세종시는 지금까지 여성 직원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직 근무를 하고, 남성 직원은 오후 6시~이튿날 오전 9시 숙직 근무를 하는 방식으로 당직제를 운영했다.

하지만 최근 여성 직원의 비율이 늘면서 당직 근무(남성 직원 숙직) 주기가 빨라졌고 이를 반영한 당직 근무체계 개선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실제 시청 내 여성 직원 비율은 2020년 45.1%에서 2023년 3월 48.8%까지 높아져 전체 직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11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통합당직제 찬성·반대 설문조사를 진행해 의견을 수렴했고, 응답자 636명 중 446명(전체의 70%)이 통합당직제에 찬성했다.

이를 근거로 시는 이달부터 통합당직제를 전면 시행해 당직 근무체계를 개선한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미만인 여성 직원과 만 5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등 숙직 근무가 어려운 직원의 경우 희망 여부에 따라 일직 근무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통합당직 시행에 앞서 여성 전용 휴게실을 조성하고 침구류 교체 등 당직실 환경 정비를 마쳤다.

여기에 당직실 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장치도 마련했다.

통합당직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는 여성 직원도 오후 6시부터 이튿날 9시까지 숙직 근무를 하게 된다. 또 동성 2인으로 당직근무를 편성해 남성과 여성이 번갈아 근무하는 교번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안종수 시 운영지원과장은 “통합당직제를 시행하면서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시는 앞으로 공직사회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과 당직 민원 처리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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