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인니 재무장관에 신(新)수도·EDCF 협력 확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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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일 스리 믈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양국 경제협력 현안·역내 발전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와 스리 믈랴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 투자 애로 해소, 신(新)수도 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양국 간 협력과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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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일 스리 믈랴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양국 경제협력 현안·역내 발전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는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제1 경제규모 국가이자 니켈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다.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요 경제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양국은 지난해 두 차례 정상회의에 이어 지난 3월 ‘제1차 한-인도네시아 고위급 투자대화’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추 부총리와 스리 믈랴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 투자 애로 해소, 신(新)수도 사업,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양국 간 협력과제를 점검했다.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 역내 파트너십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추 부총리는 “원활한 한국기업 투자 이행을 위해 원자재 수입관세 인하, 부가세 환급 기간 단축 등 한국기업 애로사항을 해소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이전과 관련 “그간 정책자문 협력에서 나아가 기반 시설, 스마트시티 구축 등 실질협력으로 확장해 나가자”며 “한국 정부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와 지난해 15억 달러 규모 EDCF 기본약정을 체결해 대형사업 발굴 기반을 마련한 것을 언급, EDCF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양국이 올해 및 내년 아세안+3 의장국으로서 역내 경제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은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 역량 강화 등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 믈랴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한국 발전경험이 인도네시아에 귀감이 된다”며 “한국 기업들이 신수도 사업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투자가 지속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 해소와 EDCF 협력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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