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후 3G 무실점→친정 상대 4실점…"만화처럼 항상 이길 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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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야구처럼 항상 이길 순 없다."
3일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태훈에 관해 "투수들이 항상 잘 던질 수 없고, 마구만 던지는 투수도 없다. 만화 야구처럼 항상 이길 순 없다"면서 "분명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고,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본인이 마음을 강하게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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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윤서 기자) "만화 야구처럼 항상 이길 순 없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0-4로 패했다.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10회 4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10회 마운드에 올랐던 김태훈이 트레이드 후 키움과의 첫 맞대결에서 홈런 2방에 고개를 떨궜다.
지난달 27일 트레이드로 삼성에 합류한 김태훈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친정팀 타선을 상대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3일 대구 키움전을 앞두고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태훈에 관해 "투수들이 항상 잘 던질 수 없고, 마구만 던지는 투수도 없다. 만화 야구처럼 항상 이길 순 없다"면서 "분명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고,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본인이 마음을 강하게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태훈은 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태훈은 지난 6일 동안 4경기를 소화했다. 박 감독은 "지난 몇 일 동안 등판한 경기에서 날씨가 별로 안 좋았고 비를 맞으며 던진 적도 있다. 오늘은 웬만하면 쉬어야 할 것 같다"라며 결장을 예고했다.
삼성은 키움전에서 호세 피렐라(좌익수)-김지찬(2루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지명타자)-김태군(포수)-이성규(중견수)-공민규(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투수는 데뷔 후 처음 선발 등판에 임하는 오승환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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