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형제의 난' 조현문, 첫 공판서 강요미수 혐의 부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효성 형제의 난' 관련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효성그룹 일가 차남인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형인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효성을 투명한 기업으로 만들고자 했던 노력이 억지 사건으로 돌아와 이 자리에 서게 돼 참으로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효성 형제의 난' 관련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조 전 부사장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효성그룹 일가 차남인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형인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했다.
그는 2013년 효성을 떠나며 '퇴임을 고지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고 아내에 대해 음해했다면 사과하라'는 요구를 하고, 이에 불응하면 비리내용을 고발하겠다는 혐의(강요미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은 다 사실이 아니다"며 "공소시효도 한참 지났다"고 밝혔다. "사임 의사를 대리인을 통해 전달했고 후속 조치로서 보도자료 배포를 요청했을 뿐 그 과정에서 협박은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효성을 투명한 기업으로 만들고자 했던 노력이 억지 사건으로 돌아와 이 자리에 서게 돼 참으로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과 효성은 자신들의 부정과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지난 십수년간 저를 음해하고 핍박해왔다. 이번 고소는 저에 대한 보복"이라며 "저는 죄짓지 말자고 이야기한 것밖에 없다. 그게 죄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