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작년의 '절반'…화물 매출 줄어
권지예 2023. 5. 3. 16:26
대한항공이 올해 1분기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기간의 물류운송 수혜가 사라진 탓이다.
3일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41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리오프닝에 따른 항공기 가동 확대로 사업량이 증가하면서 유류비와 운항 비용 등이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3조1959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매출은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1조9056억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화물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1% 감소한 1조48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화물 매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항공화물 수요가 줄어들고, 여객기 하부 화물칸(벨리 카고) 공급 증가로 화물 운임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여객 사업 전망은 밝겠지만, 화물 사업 전망은 다소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 측은 "시장 수급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펴 적기 대응하고 적극적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 기반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며 "여객기 복항 목적지에 맞는 선제적 판매 전략 수립으로 화물 판매 기회 확대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3일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한 41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리오프닝에 따른 항공기 가동 확대로 사업량이 증가하면서 유류비와 운항 비용 등이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3조1959억원을 기록했다.
여객 매출은 수요 호조를 바탕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1조7777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1조9056억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화물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1% 감소한 1조48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화물 매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항공화물 수요가 줄어들고, 여객기 하부 화물칸(벨리 카고) 공급 증가로 화물 운임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여객 사업 전망은 밝겠지만, 화물 사업 전망은 다소 어두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 측은 "시장 수급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펴 적기 대응하고 적극적 신규 수요 개발을 통해 수익 기반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라며 "여객기 복항 목적지에 맞는 선제적 판매 전략 수립으로 화물 판매 기회 확대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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