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美 순방, 클러스터 협력·투자 유치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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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미국 순방을 계기로 바이오 클러스터, 벤처 투자 등 양국 민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중기부는 3일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미국 순방을 계기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판로개척과 현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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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완성…양국 협력관계 구축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 발표 예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미국 순방을 계기로 바이오 클러스터, 벤처 투자 등 양국 민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중기부는 3일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미국 순방을 계기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판로개척과 현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달 28일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선 클러스터 혁신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스턴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로봇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산·학·연·병원이 긴밀하게 연계되고, 법률·특허·투자·컨설팅 등 민간 전문서비스 시장이 함께 활성화되어 있는 점 등이 성공 요인으로 지목된다.
중기부는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 송도에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4만㎡ 부지 규모에 2700억원을 투자해 의약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보스턴의 성공 요인을 다양한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클러스터 주체들 간 공고한 협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미 스타트업 지원기관 간, 카이스트 등 한국 대학과 미국 병원 및 글로벌 기업 간 협약이 체결됐다.
라운드 테이블과 함께 개최된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스타트업 15곳이 참여해 글로벌 10대 벤처캐피탈(VC)인 애덤스 스트리트, 스텝스톤을 비롯한 38개 VC를 대상으로 IR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내실 있는 투자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출국 전 영상 상담(1차), 행사 전일 사전상담(2차)에 이어 행사 당일 본 상담(3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84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후속 상담을 통해 실제 투자유치 및 추가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워싱턴 D.C.에서는 '유엘 솔루션즈'와 신산업 분야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실증사업 추진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엘 솔루션즈는 1894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안전 규격 개발 기관 및 인증 회사다. 전기·전자제품, 건축재료, 해양장비, 신재생 에너지 부품 등 관련 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중기부는 이와 연계된 순방 후속 조치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동맹,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 문화동맹, 정보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이 세워졌다"고 전했다.
조 차관은 "이를 토대로 중소벤처 분야에서도 더욱 견고한 양국 협력이 이뤄지고 이는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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