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투자자 대상 韓자본시장 홍보 나서

2일(현지시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왼쪽), 최희남 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오른쪽)과 함께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된 2023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사진=밀컨 연구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손병두 이사장이 미국 LA 베버리힐즈에서 개최된 2023 밀컨 인스티튜트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손 이사장은 이번 세션에서 외국인 투자자 등록의무 폐지, 영문공시 확대 도입, 외환시장구조 개선 등 거래소 및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외국인 투자자 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공시기준 및 평가 관련 이슈,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우량기업 상장유치 등 한국 자본시장 관련 주요 이슈 및 현안을 공유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 한국 자본시장 홍보 및 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컨 인스티튜트 글로벌 콘퍼런스는 비영리 독립 경제 연구소인 밀컨 인스티튜트가 1998년부터 개최하는 연례 국제행사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 경영진을 포함한 경제·정치·사회·문화 분야 저명인사 수천 명이 참석하는 ‘미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린다.

올해에는 콘퍼런스 최초로 한국 자본시장 소개를 목적으로 하는 단독 세션이 개설됐고,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을 포함한 세션 참가자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시장 접근성 개선 등 범정부 차원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을 적극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후 이달 3일(현지 시각)까지 진행됐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