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점 데이비스' 고마워...서부 PO 2회전서 제임스가 먼저 웃었다

이은경 2023. 5. 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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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 NBA 서부 콘퍼런스 PO 2회전(7전 4승제) 1차전 원정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7-112로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의 대결로 관심을 끈 빅매치지만, 1차전 주인공은 30점(23리바운드 4블록)을 몰아친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접전이던 이날 경기 4쿼터에서 결정적인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냈다. 

데이비스의 골밑 수비에 골든스테이트는 외곽 공격 위주로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점 슛 성공률 39.6%(53개 시도 21개 성공)로 외곽포가 통해 대등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4쿼터는 공격 하나하나가 숨막히게 이어졌다. 

4쿼터 종료 5분 전 커리의 돌파 시도 때 제임스가 이를 블록해버렸는데, 커리는 다음 공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기어이 골밑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이어 커리의 패스를 받은 조던 풀이 3점을 꽂아넣으면서 추격했다. 4쿼터 막판에는 제임스의 실책에 이은 커리의 3점이 터지면서 112-112 동점이 됐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수비 집중력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자유투 득점을 통해 115-112로 앞선 레이커스는 종료 41초 전 풀의 공격 때 제임스가 밀착 수비로 압박했고, 실패한 슈팅을 데이비스가 리바운드 해냈다. 

제임스는 22점 11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활약했고, 디앤젤로 러셀과 데니스 슈뢰더도 19점씩 보탰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커리가 3점 6방을 포함, 27점을 올렸지만 제러드 밴더빌트·데이비스의 협력 수비에 골밑 돌파가 여러 차례 막힌 탓에 필드골 성공률이 41.7%에 그쳤다. 

제임스와 커리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인연이 있다. 이중 세 차례를 커리가, 한 차례를 제임스가 우승했다. 이번에는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두 사람 중 누가 웃을지 관심사다. 일단 첫판은 제임스가 먼저 웃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PO에서는 뉴욕 닉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홈에서 111-105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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