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익…"신약·수출 호조"

박승원 2023. 5. 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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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올해 1분기에 신약판매와 수출 호조에 힙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일 대웅제약은 별도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06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한 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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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승원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1분기에 신약판매와 수출 호조에 힙입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일 대웅제약은 별도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웅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23억원으로 7.4% 늘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224억원, 영업익 245억원으로 8.1%와 6.2% 각각 증가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등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전문의약품의 선전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받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069억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10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3위를 기록해오고 있다.

나보타 부문은 전년 동기 40.3% 성장한 42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3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성장했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태국, 브라질, 터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또 에볼루스가 연내 유럽에만 11개국 이상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동시에 연내 호주와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발매를 준비 중인만큼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한 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제산제 액제 제품 뉴란타의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이지덤 출시로 매출이 상승했다. 앞으로는 아시아 지역 내 소화기 제품 매출 성장과 펙수클루의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혁신신약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고 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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