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의 마지막 도전, 라리가 역대 최다출장 '623'… 부상 회복이 관건

김정용 기자 2023. 5. 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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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스페인 라리가 최고 윙어 중 한 명인 호아킨 산체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미 은퇴를 선언했지만 남은 시즌 동안 경신할 수 있는 새 기록이 있다.

현재 42세인 호아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이미 선언한 상태다.

이번 시즌 선발 1경기, 교체 16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지만 여전히 조커로서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건강하기만 하다면 불가능한 기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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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산체스(레알베티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1세기 스페인 라리가 최고 윙어 중 한 명인 호아킨 산체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미 은퇴를 선언했지만 남은 시즌 동안 경신할 수 있는 새 기록이 있다. 라리가 역대 최다출장이라는 대기록이다.


호아킨은 '2022 한일 월드컵' 8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해 친숙한 스페인 대표 출신 윙어다. 당시 호아킨은 베티스의 유망주였다. 2000-2001시즌 주전으로 등극, 팀의 승격에 일조했다. 2001-2002시즌부터 베티스 공격의 한 축으로 맹활약했다. 이후 발렌시아, 말라가,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를 거쳐 2015년 다시 베티스로 돌아왔다. 베티스 복귀 당시 이미 34세라 오래 뛰지 못할 줄 알았지만 뜻밖에 8시즌이나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심지어 2019-2020시즌에는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전성기 못지않은 파괴력을 보여준 바 있다.


현재 42세인 호아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이미 선언한 상태다. 감동적인 은퇴식도 치렀다.


현재 최다출장 기록 보유자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전설적 골키퍼 안도니 수비사레타다. 수비사레타는 1981년 고향 팀 애슬레틱빌바오에서 리리가에 데뷔해 5시즌 동안 주전으로 뛰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8시즌, 말년에 발렌시아에서 4시즌을 더 소화했다. 당시 일부 시즌은 풀리그 팀당 34경기 이후 일종의 플레이오프를 10경기 더 치르는 식으로 진행돼 총 44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골키퍼인 수비사레타는 대부분 경기를 주전으로 소화했다. 은퇴 후 바르셀로나, 빌바오, 올랭피크리옹 등의 경영에 참여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비사레타의 기록은 622경기다. 호아킨은 라리가 통산 617경기를 소화했다. 6경기 더 뛰면 단독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는데, 마침 이번 시즌 베티스의 리그 일정이 딱 6경기 남았다. 호아킨이 전경기에 출장하면 새 기록을 쓰게 된다.


가장 큰 적은 부상이다. 최근 치른 바르셀로나전에서 부상으로 빠졌다.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야 하고, 남은 6경기 모두 잔부상 하나 없이 보내며 최소한 교체 출장을 달성해야 한다. 이번 시즌 선발 1경기, 교체 16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지만 여전히 조커로서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건강하기만 하다면 불가능한 기록은 아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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