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나만의 메타버스 공간 ‘이프홈’ 열었다

연내 경제시스템 도입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이용자가 직접 공간을 꾸미고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if home)’을 3일 도입했다. 사진은 SKT 모델들이 이프홈 서비스를 체험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이용자가 공간을 꾸미고 일상생활을 기록할 수 있는 3차원(3D) 공간 서비스 ‘이프홈(if home)’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프홈은 SK텔레콤에서 메타버스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개인화 서비스다. 4가지 지형(숲·우주·해변·도시)과 6개 건축물(한옥·그리스 산토리니 주택·스페인 주택·모던스타일) 가운데 각각 하나를 선택해 24가지 조합을 할 수 있다. 이프홈 내부는 벽지·바닥·가구·가전 등과 함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400여개 아이템으로 꾸민다.

이프홈에선 경험, 관심사, 활동을 담은 글과 사진·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3D 볼 형태나 액자로 전시된다. 방문객은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 수 있다. 지인을 초대하려면 이프홈 고유 주소(URL)를 전달하면 된다. 메타버스에서 즐기는 플레이 아이템도 제공한다. 올해 안에 공간 꾸미기 등 3D 콘텐츠나 메타버스 내 노래방 이용권·강연 입장권 등의 구매,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 후원,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NFT(대체불가토큰) 아이템 구매에서 경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프홈 수용 인원은 31명이다. 더 많은 인원의 소통장소가 필요한 이용자에겐 기존의 랜드를 ‘이프스퀘어(if square)’로 이름을 바꿔 제공한다. 이프스퀘어는 최대 131명을 수용할 수 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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