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대형 산불 대응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방관식 2023. 5. 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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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가 3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효과적인 산불 예방 및 진화체계 구축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산림헬기, 진화차 등 대형화된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와 전문인력 확보 예산 조치 ▲지방자치단체·산림청·소방청·국방부 등 유관기관 간 산불진화자원 통합 관리 및 지원체계 구축 ▲효율적인 산림 관리, 방화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소실 산지 복구 지원 등 산불 예방 및 복구에 필요한 법률 정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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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 및 진화체계 구축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방관식 기자]

 당진시의회가 3일 서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효과적인 산불 예방 및 진화체계 구축 건의안’을 채택했다.
ⓒ 당진시의회
당진시의회가 3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효과적인 산불 예방 및 진화체계 구축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산림헬기, 진화차 등 대형화된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와 전문인력 확보 예산 조치 ▲지방자치단체·산림청·소방청·국방부 등 유관기관 간 산불진화자원 통합 관리 및 지원체계 구축 ▲효율적인 산림 관리, 방화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소실 산지 복구 지원 등 산불 예방 및 복구에 필요한 법률 정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당진시에서는 지난 4월 2일 대호지면 사성리 일원에 산불 경보 2단계 수준의 산불이 발생해 약 64ha에 달하는 면적을 태우고 47시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충남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초기 소방헬기 투입이 지연되고,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동원 자원과 인력의 효과적 배치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이번 건의안의 배경이 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산불 예방 및 진화를 위한 대응체계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산불 발생 빈도는 갈수록 늘고 규모 또한 대형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756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규모 또한 대형화되어 100ha 이상 대형산불의 경우 10년 평균 1.4건에서 2021년 2건, 2022년에는 11건으로 급증했다.

서영훈 의원은 건의안 제안 설명에서 "기후위기로 건조한 날씨와 가뭄이 길어져 산불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대응체계의 혁신적인 변화가 없다면 산불로 인한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효과적인 산불 대응 및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조치와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진시의회는 건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의장실, 행정안전부 등 관계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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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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