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분야 연구에 160억 지원…램프 사업 기본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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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초과학 분야 박사후연구원(포닥)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60억원을 투입한다.
램프 사업은 수리·통계과학, 원자 과학, 천체·입자·우주과학, 분자 수준 과학 등 기초과학 10개 분야 신진 연구 인력의 공동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학내 연구소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부가 이를 지원한다.
사업에 지원하려는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하고 공동 연구 포트폴리오를 자율적으로 구성해 7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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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8곳 선정 계획…최소 6곳 비수도권으로
정부가 기초과학 분야 박사후연구원(포닥)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6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3일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는 '램프'(LAMP) 사업의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램프 사업은 수리·통계과학, 원자 과학, 천체·입자·우주과학, 분자 수준 과학 등 기초과학 10개 분야 신진 연구 인력의 공동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학내 연구소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부가 이를 지원한다.
기존 연구·개발(R&D) 사업은 대부분 개별 프로젝트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형식이었으나 이 사업은 연구 인력 선발, 시설·장비 확충, 연구 과제 확정 등을 직접 총괄하도록 대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던 박사 후 연구원(포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기존 사업과의 차별점이다.
교육부는 젊고 유능한 포닥을 유입하고 대학의 연구력을 보강하고자 공동 연구를 주도하는 연구원은 임용된 지 7년 이내의 교원만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부는 올해 8개 대학을 선정해 1개교당 약 20억원씩 총 1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 가운데 최소 6개교는 비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대학은 3년 동안 사업비를 지원받은 뒤 성과 평가를 받고 2년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3+2년 체제로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1개교당 약 3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이다.
사업에 지원하려는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하고 공동 연구 포트폴리오를 자율적으로 구성해 7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과제 연구 책임자는 7년 이내의 교원, 과제 공동 연구원은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지 7년 이내이거나 만 40세 미만인 연구원으로 구성해야 한다.
교육부는 선정 평가를 거쳐 8∼9월께 최종 지원 대학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윤홍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램프 사업의 시작이 우리나라 대학 기초과학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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