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美 은행 사태, 국내 영향 제한적"…금리인하에는 선 긋기

김효숙 2023. 5. 3. 1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사태 등 최근 미국 은행 부문의 불안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은 산업 구조가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퍼스트 리퍼블릭은행 사태 등 최근 미국 은행 부문의 불안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은 산업 구조가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오는 5일까지 송도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실리콘밸리은행의 경우에는 그들 스스로가 실책을 하기도 한 면도 있다"며 "한국 시장은 채권 만기가 (미국에 비해) 짧은 편이며 변동금리 위주의 시장으로 구성되는 등 굉장히 엄격한 거시거전성 규제가 있어 디폴트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4%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있지만 여전히 근원인플레이션은 목표 경로치를 웃도는 상태"라며 "지금 이 시기에 피봇(통화정책 전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